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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행세를 한 사기 협의로 재판에 회부된다. 평범한 청년이 마흐말바프를 존경하는 한 가족을 속인 것.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한 인간의 현실에 밀착하면서 동시에 영화에 있어서 진실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단순히 영화 속 허구적 현실과 실제 현실을 오가는 것이 아니라,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실제 현실이 영화 속 공간으로 대입될 때 그것이 과연 진실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 그리고 진실 그 자체가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자신의 영화적 공간 내부에서 심문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영화 중 단연코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키아로스타미 영화의 백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