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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

오!재미동 아카이브에 구비하고 있는 DVD를 특별하게 골라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년 6회에 걸쳐 매회 5편씩의 영화를 골라 추천해주는 코너!

영화인이 추천하는 DVD. 감독 형슬우편.

오!재미동 추천 DVD 46th · 2024년 첫 번째 · 형슬우 감독
<에일리언 비키니> <죽여주는 여자> <아수라> <조용한 가족>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슬우 감독
   단편 <병구>(2015), <그 냄새는 소똥냄새였어>(2016),
   <그녀의 이별법>(2017), <바겐세일 킬러>(2020),
   <증발>(2021),
   장편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2021) 연출
신문 속 영화 소개와 평론가들의 별점 체크, 재밌게 본 영화를 친구들에게 추천해주던 나는 자연스럽게 대학교 연극영화학부에 입학했다. 카메라 장비를 능숙하게 다루고, 끼가 충만한 동기들을 보며 빠르게 좌절했다. 전역 후 단편 영화 한 편을 연출했고, 운이 좋아 영화제에 갔다. 졸업 후 2011년 3월 5일 도쿄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고, 6일 뒤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을 겪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부산에서 방황하던 나는 서울로 가서 사람들을 만나야겠다, 영화로 본격적으로 밥벌이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영화제에서 만났던 영화계 선배들을 만나 영화 일을 시작했다.
내가 지향하는 영화는 사람과 공간을 정성스럽게 찍어 관객에게 체험을 공유하고, 관객 각자 마음의 지도에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영화는 또한 나와 내가 어릴 적부터 선망하던 영화인들을 나이와 관계없이 친구이자 스승으로 만들어주기도 했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돈독하게 연결해주는 존재기도 했다.
선정한 영화들은 단순히 좋은 작품이기에 추천하는 바도 있지만, 이를 만들어낸 창작자들의 영화에 대한 사랑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은 바가 크다.
여기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에일리언 비키니
SF | 한국 | 77분 | 2011
감독 오영두
출연 홍서백, 하은정
 Archive No.K0660 
독립영화 제작집단 키노 망고스틴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상업영화 베테랑 스태프 오영두 감독과 분장실장 장윤정, 기발한 아이디어의 류훈 감독, 장르 영화광이자 배우 겸 감독 홍서백(구 홍영근)이 뭉친 <이웃집 좀비>는 멜로부터 액션까지 꽉 찬 구성의 개성 넘치는 좀비 영화였고, 영화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차기작인 <에일리언 비키니>에 몰두했다. <에일리언 비키니>에 쓸 수 있는 제작비는 500만원에 불과했다. 제작비가 부족하면 이동을 줄이고, 장소를 집약시켜야 한다. 여건의 한계는 장소뿐만 아니라 기발한 아이디어를 뭉치게 했다. 
간단한 스토리는 이렇다. 도시 지킴이인 ‘영건’은 거리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한 여인 ‘하모니카’를 구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그때부터 하모니카는 숫총각인 영건에게 들이댄다. 하모니카는 외계인이었고, 숫총각인 지구인의 정자를 가져가 종족 번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건은 자신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여인은 영건의 정자를 얻기 위해 영건의 옥탑방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통속적인 도입부로 시작된 이야기는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시종일관 꺾어 비틀어댄다. 75분간 정성스럽게 펼치는 B급 정서 폭격에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이 영화의 제작과정은 과거 KBS 간판 예능 ‘남자의 자격 초심 프로젝트’ 편에 방영됐고, 故김성민 배우가 독립영화 현장에서 열연을 펼쳤다. 이 방송을 보면, 영화를 사랑하는 키노 망고스틴 멤버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볼 수 있다.
이후 열린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에일리언 비키니>는 그랑프리를 받았다. 부상으로 차기작 제작 지원금을 받았고, 심사위원장이었던 일본 탐정영화의 거장 하야시 가이조(林海象) 감독이 제작비를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영어 제목은 인베이전 오브 에일리언 비키니(Invasion of Alien Bikini), ‘인베이전’ ‘에일리언’ ‘비키니’ 세 단어는 장르 영화제에서 환영받는 단어 조합(감독의 말)이었다. 영화의 정서는 전 세계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에게 정확히 전달되었고 많은 영화제를 순회했다. 이후 키노 망고스틴은 <영건탐정사무소>라는 SF 액션 탐정 영화 제작에 착수했고, 나는 첫 장편영화 연출부 막내로 참여했다. 한편의 영화가 한 땀, 한 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영화계 대선배들과 영화 얘기로 밤새 얘기를 나누는 어설픈 막내였던 나는 영화 만들기에 대한 꿈을 더 키우게 되었다. 
과감하고, 파격적인 시도가 보이는 한국영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이 DVD를 보며 B급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죽여주는 여자
드라마 | 한국 | 111분 | 2016
감독 이재용
출연 윤여정, 전무송, 윤계상
 Archive No.K0885 
저예산 영화 연출팀과 조감독을 전전하던 나는 점점 불안해져 갔다. 내 이름으로 된 연출작이 세상에 나온 지는 꽤 오래였고, 고정된 벌이 없는 서울생활은 쉽지 않았다. 이렇게 하다간 내 의지로 영화를 관둘 것 같았다. 그래서 조감독으로 번 돈으로 촬영장비와 녹음장비를 무작정 구매했다. 장비만 사면 뭘 하나? 영화를 찍으려면 시나리오가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쓸지 감이 오질 않았다. 영화를 찍지 않는데 무슨 감독하는 사람이냐는 친구의 자극에 시나리오를 빠르게 썼고, 사놓은 장비로 <병구>라는 단편을 제작해 완성했다. 상반기에 개최하는 영화제는 모두 떨어졌다. 불안한 생활이 다시 반복될 때 잠시 연이 있었던 이재용 감독과 통화에서 연출부 제안을 받았다. 잠시나마 고정된 일이 필요했던 나는 <죽여주는 여자>의 연출부로 참여했다. 
비디오 키드 당시 비디오 가게에 붙어있던 이재용 감독의 <정사> 포스터는 제목과 분위기가 왠지 모르게 야릇했다. <순애보>는 멜로의 외피를 둘렀지만, 우연과 인연이 연결되는 미묘한 감성의 한일 합작 영화였고, <스캔들>은 화려한 캐스팅, 신선한 연출로, 당시 사극 최고 흥행작이었고, <다세포 소녀>는 원작 팬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끌었다. <여배우들>은 한국에서 유례없는 형식의 영화였고,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영화제작의 형식적인 실험을 했으며, <두근두근 내 인생>이라는 팬이 많은 소설 원작의 영화도 만들었다. 
<죽여주는 여자> 시나리오는 먹먹했고, 외적으로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소위 박카스 할머니로 살고 있던 ‘소영’이 주변 노인들의 죽음에 조력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설정이다. 익숙한 번화가 종로, 이태원 풍경 이면의 한국 근현대사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풀었다. 역시 파격의 대가라는 생각을 했다. 소영을 연기할 인물은 윤여정 배우, 현장 자체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영화였다. <죽여주는 여자> 영화작업에서 나의 임무는 인물담당 연출부로 출연할 배우 섭외 및 영화팀과 배우의 소통 역할을 맡았다. 
본 영화는 한국영화아카데미 3D 장편영화 연구과정에서 제작되었다. 전무송, 조상건, 박규채, 윤계상 등 베테랑 배우들과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안아주, 최현준 배우가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으며, 특히 윤여정 배우의 모든 씬, 컷은 감동이었다. 온화한 성품의 감독 및 스태프들과 배우들 덕에 무거운 주제의 영화였지만 훈훈한 분위기로 잘 마무리 되었다. <고속도로 가족>의 이상문 감독과 안수연 프로듀서, <영하의 바람> 김유리 감독이 스크립터로 참여해 좋은 동료이자 인연이 되었다. 영화에 참여하는 모든 이에게 세심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이재용 감독의 모습에 나는 사람과 인연을 소중히 대하는 법을 배웠다. 상반기에 촬영했던 <병구>는 <죽여주는 여자>의 촬영 중반쯤 서울독립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싱글벙글 촬영에 임했던 기억이 난다.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의 서울이 굉장히 잘 담겨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쓸쓸한 날씨에 먹먹한 영화가 필요할 때 이 DVD를 꺼내보는 것을 추천 드린다.
 
아수라
범죄 | 한국 | 132분 | 2016
감독 김성수
출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Archive No.K0889 
단편영화 <병구>를 본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이해영 감독의 추천으로 단편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한 외제 차 회사와 남성 잡지사가 기획한 단편 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였다. 그렇게 완성한 <그 냄새는 소똥 냄새였어>라는 영화는 꿈에 그리던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에 상영하게 되었다. 당시 미쟝센 단편 영화제는 단편영화 감독들에게는 꿈의 무대였다.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제작자, 배우, 거기에 쟁쟁한 감독들이 내 영화를 심사한다니… 나같이 불안한 영화감독 지망생에겐 설레는 순간이지만 직업 영화인으로 인정받는 갈림길에 선 것만 같았다. 영화제 게스트를 위한 영화인의 밤에선 동료와 대화 나누며 영화 사랑이 가득해진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과 배우들이 신인 단편 감독들에게 다가와 영화 잘 봤다며 먼저 말 거는 생경한 풍경도 펼쳐진다. 
서먹서먹하게 맥주를 나누는 단편 감독들 사이에 대선배 감독인 김성수 감독이 등장했다. 김성수 감독이면 내 또래 청소년기에 많은 영향을 준 청춘 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를 만든 거장 감독이었다. 맥주잔을 든 김성수 감독이 여기저기 동료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가슴이 뜨거워졌다. <아수라>는 김성수 감독의 복귀작으로 나쁜 놈들이 지옥에 떨어져 펼치는 진흙탕 싸움을 처절하게 다룬 작품이다. 과도한 폭력으로 점철된 영화를 즐기진 않지만, 애매하게 표현하는 것보다 기왕 표현할 거면 확실히 하는 것이 낫다는 주의기에 <아수라>는 정말 반가운 영화였다. 어느 지점에선 B급 영화의 정서도 느껴졌고, 비 오는 날의 카 체이싱 장면의 정교하게 짜인 카메라 워크는 아주 놀라웠다. 김성수 감독이 만든 <무사>도 굉장히 좋아했다. <무사>는 국내 최고의 스타들과 최고의 아시아 스타 장쯔이가 뭉쳐 중국 사막에서 사투를 처절하게 그린 액션영화였다. 성인이 되어 중고 시장을 뒤져 DVD까지 구매했다. 최고의 스태프들이 포착한 처절한 사막의 질감, 캐릭터를 잘 살린 액션, 웅장한 음악에 공주를 지키는 고려의 낭만 무사들…… 내겐 빠질 것 하나 없는 최고의 영화였다. 어느새 김성수 감독은 내가 앉아있던 테이블에 왔다. 김성수 감독은 자리한 단편 감독들 모두에게 각자 만든 영화가 무엇인지 물었고, 감독들이 대충의 스토리라인을 설명하자 김성수 감독은 영화를 보고 궁금했던 것을 하나하나 물어봤다. 영화제에 상영한 모든 영화를 다 봤다는 것이 놀라웠다. 나는 슬쩍 <태양은 없다>와 <무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극장계가 얼어붙었던 시기, <서울의 봄>이 뜨거운 화력으로 밀어붙였다. 김성수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영화가 되었다. 앞서 영화제에서 만났던 김성수 감독을 떠올려보면 전혀 놀랍지 않았다. 시대를 아우르는 감각, 그 감각을 유지하는 노력은 내게 큰 본보기가 되었다.
<아수라>는 초반부 정우성 배우 등장부터 놀랍다. 김성수 감독의 영화에 등장한 정우성 배우는 늘 아름다웠던 태를 보였지만, <아수라>에선 지옥 같은 삶에 찌든 모습으로 싹 변모시켜 놓은 것이다. 이는 <비트>부터 <서울의 봄>까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감독과 배우의 성장 서사의 영화를 한 편 보는 것 같아 뭉클했다.
 
조용한 가족
코미디 | 한국 | 103분 | 1998
감독 김지운
출연 박인환, 나문희, 최민식, 송강호
 Archive No.K0270 
중학생 시절, 영화관은 늘 부모님과 함께 가던 곳이었는데, 처음으로 친구들끼리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반칙왕>이다. 영화가 끝나고 며칠이 지나도 친구들과 <반칙왕>을 떠올리면 웃음이 새어나왔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의 영화였고, 김지운 감독 이름 석 자가 뇌리에 박혔다. 이후 김지운 감독의 <조용한 가족>을 찾아봤는데, 명배우들이 펼치는 호흡은 경이로웠다. 코미디를 잘하는 배우가 진짜 명배우라는 걸 이 영화를 보고 깨달았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기획과 이야기 구성은 웃음의 밀도를 더욱 높였다. 이후 김지운 감독은 공포, 누아르, 서부극, 스릴러, 첩보물, SF, 코미디 등 매번 다른 장르를 선보이는데, 만드는 영화마다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영화들이었다.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감독을 물으면 항상 김지운 감독을 얘기하곤 했다. 어떤 장르에 특화된 감독이 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나는 김지운 감독처럼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망이 더 크다. 
출연한 영화 <밤치기> 시사회 때 김지운 감독이 왔다. 당시 지인들이 많이 보러왔는데, 내가 등장해서 대사할 때마다 폭소했다. 후에 함께한 자리에서 김지운 감독은 내가 하는 대사마다 사람들이 웃기에 최근 독립영화에서 제일 잘 나가는 배운가 착각했다고 했다. <반칙왕>을 극장에서 보고, 수년이 흘러 나의 영화 영웅과 잠시나마 얘기를 나눈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김지운 감독의 DVD를 보면 코멘터리를 꼭 들어보라 강권한다. 영화의 뒷얘기를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출연 배우들이 펼치는 입담이 본편만큼 재미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액션 | 한국 | 108분 | 1999
감독 이명세
출연 안성기, 박중훈
 Archive No.K0273 
1년에 한 번씩 꼭 다시 보는 영화가 있다. <살인의 추억>, <박하사탕> 그리고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다. 걸출한 영화를 다시 보면, 그들의 세계에 범접할 수는 없지만 뭔가 찍고 싶다는 자극이 올라온다. 이명세 감독의 많은 영화가 그렇지만, 특히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쇼트를 만드는 독특한 감각은 가히 천재적이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중학생 때 개봉했다. 당시 다니던 학원의 영어 선생이 영화관에서 <인정사정 볼 것 없다>라는 영화를 보고, 엄청 재밌다고 추천했다. 이후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본 영화는 좋은 의미로 충격이었다. 순간순간 번뜩이는 만화적인 컷, 자유분방한 편집, 감각적인 음악, 안성기 배우와 박중훈 배우가 뿜는 냉정과 열정의 연기는 내게 완벽한 영화였다. 
TV 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 단편 <그대 없이는 못 살아>의 본편과 메이킹 필름을 보며, 현장을 날아다니며 몸으로 그림을 만드는 모습에 감명을 받은 적 있다. 이명세 감독은 고전영화에 대한 애정이 많고, 예술 영화관을 자주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술 영화관에 가면 앉아있는 그를 혹시 만날지도 모른다. 이렇듯 감각은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끊임없이 갈고 닦아 더 빛나고 날카롭게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나는 이제 겨우 한 편의 장편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의 팬에서 직업으로 오기까지 여정은 험난했고, 현재 진행형이다. 나도 더 갈고 닦고, 열심히, 꾸준히 만들다 보면 누군가의 고전이 될 수 있을까. 고전 속에 답이 있고, 클래스는 영원하다! 
형슬우 감독님이 소개한 영화들을 오!재미동 아카이브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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