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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니카 최고의 밴드이자 [V2]의 대표급 아티스트 언더월드의 첫 라이브 앨범. 유럽의 클럽 키드들을 ''매닉'' 상태로 만들었던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엔딩 곡 ''Born Slippy''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들은 이미 1980년대부터 언더에서 활동하던 중견 뮤지션들이다. 뿅뿅거리는 전자음의 무한반복이라는 점에선 여타 테크노 뮤지션들과 다를 게 없지만 빠르게 몰아치는 드럼 비트나 보컬과 진짜 기타 연주를 도입하는 편성 등은 언더월드만의 독특한 특성이다. 또 그들은 스튜디오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그 복잡한 음악을 가지고 많은 라이브 공연을 해내는 특이한(?) 그룹이다. 따라서 이 라이브 음반은 언더월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Push Upstairs'', ''Pearls Girls'', ''Born Slippy'' 등에서 몽환의 극한으로 몰아가는 그들의 생생한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후지 페스티벌과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같은 대형 공연에서 여덟 트랙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