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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짐 자무쉬는 그의 첫번째 칼라 영화 <미스테리 트레인>을 완성한다. 역시 로비 뮬러에 의해 촬영된 영화는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세개의 이야기를 통해 시간이라는 자무쉬의 계속되는 주제에 사로잡혀 있으며 록의 영지 멤피스에서 엘비스의 망령을 쫓는 일본인 10대들의 시각을 통해 <천국보다 낯선>에서부터 계속된 ‘미국 문화에 대한 3부작 풍경화’의 마지막을 이루었다. 그러나 80년의 마지막 해에 온 이 영화는 80년대 뉴욕 인디 영화의 중심이었던 그가 다가오는 90년대의 지형 속에서 어떤 입지를 가질 것인가에 대한 우려섞인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