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원과 영화 구경꾼들 27번째 구경, ‘가족의 탄생’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가족하면 처음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내 편이 되어주고 언제나 쉴 곳을 제공해주는, 마음의 고향이자 최후의 보루입니다.

<대지>의 작가 펄 벅은 가족을 두고 ‘나의 대지’라고 표현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때론 가족은 벗어날 수 없는 멍에가 되기도 합니다. 지긋지긋해도 끝내 부정할 수도 없고 족쇄나 감옥이 되어 자신을 옥죄는 존재로 느껴지기도 하죠. 그렇게 좋을 때도 싫을 때도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사실은 미우나 고우나 ‘가족은 가족’이라는 것입니다.

가족을 소재로 삼은 영화들이 많은 건 아마도 그것이 우리의 일상 속에 가장 가깝게, 가장 오래 있어온 최초의 ‘관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족 안에는 갈등, 성장, 환희. 보람, 기쁨. 좌절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관계들의 원형이 자리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들,

그 중에서도 특히 모자관계와 부자관계에 관한 영화들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늘 그렇듯 이상적인 정답은 없습니다. 2014년도 벌써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영화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한번 되새겨 보고 내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함께 떠올리고자 합니다.

- 교육내용

1) 모성에 대한 두 가지 질문

: <케빈에 대하여>와 <늑대아이>

2) 아버지의 이름으로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빌리 엘리어트>

3) 이토록 행복한 막장가족

: <미스 리틀 선샤인>과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 교육대상 : 영화를 다른 시각으로 보고 싶은 분 누구라도

▪ 교육일시 : 6월21일(토) 오후3시 ~ 6시(총1회 3시간)

▪ 교육신청일 : 6월 9일(월) 오전11시부터 선착순 신청

▪ 교육장소 : 충무로영상센터 오! 재미동 교육실

▪ 인 원 : 7명

▪ 수 강 료 : 5천원

▪ 강사 : 송경원

- 영화평론가 <씨네 21>기자

- 제14회 씨네21 영화평론가 우수상

- 유지나의 씨네토크 콘서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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