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실습 확장판]본다는 것, 이미지-관찰-카메라

영상 작업의 기본은 이미지를 다루는 것입니다. 모든 영상은 시각을 통해 감지될 수 있는 이미지를 창작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먼저 관찰이라는 과정을 통해 본인이 감각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영상 이미지로 가공하게 됩니다. 본다는 행위는 우리로 하여금 주변의 현실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예술의 역사에서 세상을 본다는 것과 그것을 재현한다는 것은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예술은 그 기나긴 시간을 통해 본다는 것의 의미와 그 방식이 변해왔습니다. 그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사물을 본다는 것은 객관적인 실체가 아닌 주관적인 해석의 활동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본 강의는 영상의 기초인 이미지와 사운드를 처음부터 고민해보고자,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본 워크샵은 이미지와 관찰이 지니는 의미를 책상 앞에 앉아 궁리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우리의 목표는 직접 밖으로 나가서 관찰을 통해 각자 고유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사운드를 입혀 넣음으로써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또한 본 워크샵은 기존에 알아왔던 영상 문법이 아닌, 본인만의 이미지를 창작하기 위한 것인 만큼 영상 문법에 대한 열린 마음가짐이 필수입니다. 오직 상상력만이 요구될 뿐, 어떠한 작업을 하든 규칙같은 건 없습니다.

- 강의 일정: 9월 매주 화요일, 저녁7시~10시 (4일,11일, 18일, 25일)
- 수강생 요건 : 영상작업 경험의 유무는 상관없습니다. 단, 4회차 수업이 각각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수업에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분들만!
- 장비사항: 어떠한 카메라(스마트폰에서부터 HD카메라)든 개인용 장비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 참고사항: 본 강의는 일전의 “[관찰실습] 카메라와 눈, 이미지를 본다는 것?”의 확장판 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