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영화는 대부분 이 세 가지 범주에 속하는 영화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범주에 포함이 되는 것 같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영역의 것으로 보이는 영화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영화를 ‘실험영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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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영화’는 난해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내러티브를 따라가며 영화를 살펴보는 보편적인 감상 방법과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실험영화’는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영화라는 오명이 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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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단편>에서 두 번째로 소개할 영화들은 바로 이 ‘실험영화’라고 불리는 작품들로 골라보았습니다. 이번 영화들을 통해 ‘실험영화’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영화를 직관적으로 즐겨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길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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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
실험 | 한국 | 8분 | 1970
감독 한옥희
Archive No.K0001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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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화 기법을 사용하여 한국의 갖가지 색과 문화를 담고 있다. 색채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넘어 현대사의 모습까지 표현하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실험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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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상, 제 22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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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놀이로 탐구하는 전통문화와
흑백으로 조명하는 근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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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시계
실험 | 한국 | 11분 | 2009
감독 이원우
Archive No.K0105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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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기억, 보는 것과 보여주는 것. 감독이 태어난 곳과 자란 곳, 독일의 두 도시를 슈퍼8mm 필름카메라와 소형카메라에 담았다. 자신의 기록을 찾아 도시를 헤치며 기억을 기록하고 한국에 돌아와 새로운 기억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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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으로 환원되는 카메라의 기록,
‘나’를 비추는 거울로써의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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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실험 | 한국 | 20분 | 2012
감독 오민욱
Archive No.K0117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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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 조형의 세부를 찍은 추상 이미지,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뉴스릴, 난무하는 구호들. <상>은 말과 이미지, 텍스트, 사운드가 나뉜 트랙 위에 뿌려지는 영화이다. 정치적 함의보다 표현 방식에 따라 변이되는 시청각 이미지의 활동성을 체험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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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글로컬 대안영화상
제 14회 부산독립영화제 기술창의상,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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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과거와 현재적 일상 사이에 맺힌 시간의 상(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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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단편'은 'oh!Shorts'를 재편성한 코너로,
오!재미동 아카이브에서 보유하고 있는 모든 단편영화들을
다양한 주제로 엮어 놓치기 아쉬운 단편영화들을 재발견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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