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영화제>
-우리들만의 월드 프리미어-
“한번만 틀어주면 안되겠니~?”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
하물며, 돈들이고 공들인 당신의 소중한 작품, 어찌 아니 소중할 수 있겠는가.
‘왜 내 의도를 몰라주는가?‘
‘아니, 저 영화보다 내 것이 못 할 게 뭐가 있는가?’
남 몰래 속 쓰렸던 당신들. 그리고 당신들의 영화.
재미동이 이제 포근히 안아드립니다. 더 이상 울지 마세요.
한 번 이상 국내/국제 영화제에 출품했으나 거절당했어야 함.
학생이라면, 졸업영화제 이후 한번도 대대적인 상영이 없었어야 함.
이곳 저곳 휑휑하는 제작 지원, 시나리오 당선 등의 눈부신 과거가 없어야 함.
오로지. 나의 돈으로 나의 마음으로 나의 정성으로 찍었으나,
다만, 시대를 잘못 타고 났거나, 외부 ‘그들’의 근시안적인 행태에 상처받았어야 함.
왕따들을 위한 영화제.
레드카펫은 없지만, 오! 재미동의 잿빛카펫이 당신들을 반깁니다.
제 1회 <왕따 영화제>는
(넉넉치 않은 기간 내에 기획된 점과 '1'회라는 명분 하에)
공모가 아닌 초청으로 이루어집니다.
당연히 위의 결격사유에 해당이 없는 영화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월 9일부터 3월 15일까지
-일주일동안
-5시, 6시30분에
-매일 같은 작품이 상영됩니다.
영화제 입장료는 2,000원입니다.
이것은 작품을 만든 감독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가 될 것입니다.
(한번 입장료를 내시면 두 섹션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섹션 1.
[SAVE ME] 13min 도한나 감독
[어떤 여정의 기록] 15min 최영림 감독
[우리 사이의 가벼움] 5min 김수은 감독
[궁금한 당신] 14min 차상회 감독
섹션 2.
[글라이더] 16min 오세섭 감독
[우리집에 왜 왔니?] 15min 김경미 감독
[3840] 12min 김용규 감독
<왕따 영화제>는 이후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2회 영화제 부터는 공모 형식으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위의 결격사유에 해당사항이 없어야 합니다.
상영을 원하시는 감독님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전화를 주세요!
자, 도전하세요.
공모를 통하여 일곱,여덟 작품을 선정합니다.
선정된 영화는 <제 2회 오!재미동 왕따영화제> (5월 중)에 상영됩니다.
일주일동안 매일 재미동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02-2273-2392
담당자 권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