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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큐레이터는 오는 9월 24일(수)부터 30일(화)까지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기후위기 영화제 《세계의 온도, 영화의 온도》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불평등과 정의의 문제로 바라보며, 영화라는 예술적 매체를 통해
동시대적 의제를 탐구한다. 무엇보다 이 영화제는 관객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참여형 영화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모모 큐레이터'는 관객들이 만든
자율적 기획공동체로 주제 선정과 영화제 구성, 홍보, 연계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주도하며, 소비자가 아닌 문화 생산의 동반자로 자리한다.
영화제에 앞서 사전 프로그램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에서 〈수라〉 상영회가
열린다. 이번 상영은 본 영화제의 문제의식과 프로그램 방향을 관객과 미리 공유하는
자리로, 영화제 본 행사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영작은 총 10편으로, 기후재난 속 돌봄과 공동체를 그린 《바로 지금 여기》,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기록 《그레타 툰베리》,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생태 위기를 상상력으로 풀어낸 애니메이션 《플로우》 등이
포함된다. 작품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연과 인간, 사회 구조와 개인, 현재와 미래를
사유하며, 예술이 위기를 성찰하는 방식을 드러낸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관객과의 대화(GV), 전문가 토크, 워크숍이 마련되어 있어, 관객이
영화제를 통해 생각을 나누고 작은 실천으로 이어가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손솔 국회의원과 김민욱 MBC기자가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 「기후위기와 함께하기」가
진행된다. 두 패널이 기후위기를 둘러싼 불평등과 제도적 변화 등을 짚어보며 관객과
함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실크스크린
워크숍, 영화 도슨트 등이 이어져, 영화제가 동시대적 질문을 공유하고 실천으로 나아가는
문화적 공론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