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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흙탕에 뒹굴듯이 더 치열하게 참가했다면 어땠을까
작성자
영하공동체
작성일
2026.01.15
조회수
717
 
페이스북 트위터
지난 독립영화워크숍 입문과정을 참여 회원이 수료하면서 관련 카페(https://cafe.naver.com/inde1990)에 개인 당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최소 185쪽의 수료보고서에서 일부 내용으로 전체적 평가와 참여 후기로 가감 없이 퍼온 글 입니다.


지난 독립영화워크숍 입문과정을 마무리 하면서 전체적 평가와 참여 후기

 

1)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점과 불만족스러운 점

만족스러운 점

모든 게 만족스럽습니다. 좋은 선생님들을 통해 좋은 가르침을 받았고, 좋은 동기들과 함께 좋은 배움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화 비평과 이론을 전공했고, 여러 영화사와 기관들의 업무에 참여하면서 영화에 대해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건 정말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점을 여실히 깨달았습니다. 갈 길이 멀게 느껴집니다.

아쉬운 점

조금 더 성실하게 참여하지 못한 점, 그리하여 워크샵 전반에 크든 작든 피해를 입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진흙탕에 뒹굴듯이 더 치열하게 참가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뒤늦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입문과정에 다시 참여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2) 수업과 실습에서 만족스러운 점과 불만족스러운 점

만족스러운 점

정작 영화 학교에서는 놓치고 가는, 영화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지식과 영화를 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내실 있는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영화는 찍어봐야 합니다.

아쉬운 점

수업 회차가 조금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물론 중급과정에서 갈증을 채울 수도 있겠지요.

3) 수업에 관한 강의평가와 영화감상의견서와 기획단계 작업보고서, 촬영 작업 보고서 등의 의무 게시에 관하여 만족스러운 점과 불만족스러운 점

만족스러운 점

제가 만약 이 프로그램의 기획자였어도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을 장치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내용을 다시 한 번 복기하면서 머릿속에 더 명료하고 확실하게 남기기에 탁월했습니다.

아쉬운 점

이런 의무 게시 과제들이 단지 '올리는 행위'에 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듯이 과제물에 대한 피드백이 조금이나마 있다면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전 기수들의 보고서를 참고하는 것만으로는 역량 개발에 다소 어려움이 따르는 듯합니다.

4) 독립영화워크숍에서 현실적으로 개선 가능한 것으로 건의할 점

조금 더 카페 운영이 체계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보고서와 과제물에 대한 섬세한 피드백과 체계 확립이 있으면 워크샵 진행이 더욱 수월할 것 같습니다.

5) 독립영화워크숍을 수료하며 참여 회원으로 자신에 대하여 1. 긍정적, 2. 부정적 평가 등을 참여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긍정적 평가 : 수업에는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열정적으로 참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습에서도 영화적인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부정적 평가 : 부끄럽지만, 워크샵 초반에는 수업에 활용되는 것이 아닌 과제는 부차적이라고 생각해 다소 게을리했습니다. 또한 지각이 잦았다는 점은 분명 지적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6) 독립영화워크숍 입문과정을 수료하며 동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울 점이 많은 동기들을 만나 매 수업시간마다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스스로가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함께 3개월가량 동고동락하며 우정을 나눈 만큼, 앞으로도 좋은 동료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 다음 2차 HD 제작실습을 준비하는 참여회원들에게 경험적으로 구체적 관점에서 전달하고 싶은 말

긴장을 늦추는 순간부터 모든 게 무너집니다. 상상이든, 대화와 타협이든, 시사 및 피드백의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8) 영화입문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독립영화워크숍에 대하여 추천 혹은 비 추천으로 전하고 싶은 말

추천합니다. 학교에서는 이상을 가르친다면, 독협은 현실을 가르친다고 생각합니다. 집단작업인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협과 효율입니다. 그 두 가지를 가장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여기 독협 워크숍밖에 없을 것입니다.

9) 그밖에 하고 싶은 나머지 말 등등으로 그동안 그리고 앞으로 독립영화워크숍에 대하여 제안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영화계에 남아서 좋은 수업 많이 개설해주시고, 예비 영화인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난 독립영화워크숍 입문과정으로 공개된 https://cafe.naver.com/inde1990 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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