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누구나 영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영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코로나 기승에도 불구하고 극장 개봉한 <유에프오 스케치>,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갈매기>, <모가디슈>, <인질>, <보이스> 및 넷플리스 <DP>에서 감독,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의 드라마 작가 등등 주요 스태프들은 지난 독립영화워크숍 입문과정을 수료하였을 뿐, 여기서 이들 가운데 단 1명도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출신은 없습니다. 모두들 독립영화워크숍으로 지옥 같은 공동작업을 체험하고 수료한 이후, 소통과 공감이라는 영화적 적성을 확인하고 전망하므로 예비 영화인에서 이제는 전문 영화인으로 거듭나서 다음 작업들을 준비 중인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국내 최고의 영화학교인 것은 치열한 선발과정 보다 재학기간 동안에 거의 하루 종일 수업과 자기 학습으로 엄청 많은 과제와 실습를 수행하기 위하여 온전히 집중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포토폴리오 보다 중요한 것은 영화아카데미를 진학하기 전에 영화적 적성과 확고한 전망이 필요합니다. 포토폴리오의 단편으로 물고기를 받아 가겠습니까? 아니면, 공동작업으로 영화라는 물고기 잡는 법을 배워 가겠습니까! 그래서 다른 곳과 변별성으로 수업 및 실습 기간이 길고 과제 및 보고서 작업으로 집중하여 평가를 받고 제작 실습으로 1인 감독 중심이 아닌, 기획부터 완성까지 구성원들이 역할을 순환하여 평가에 평가로 재평가를 받습니다. 그럼, 공동작업 수료 이후 다음 단계로 영화를 계속하여야 할지 관객으로 남을 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영화제작 실습과정에 입문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재능보다는 적성이 맞는 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결과물에 의한 관객 평가보다 자기 성실성과 작품을 함께하는 이들과 소통 및 공감하는 능력입니다. 처음부터 독립영화워크숍 입문과정은 영화적 적성을 확인하는 최적의 공동작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감독 중심이 아닌, 전 과정을 소통하며 체험하면서 수평적으로 역할을 담당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영화에 입문하려는 비 전공자의 영화적 적성을 스스로 평가하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게 끔 하므로 수료 이후, 직업적 전망을 세울 수 있도록 공동작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제작실습 과정입니다.
포토폴리오라는 단편으로 물고기를 받아 가겠습니까? 아니면, 공동작업으로 영화라는 물고기 잡는 법을 배워서 나가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