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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후반. 유럽 무성 영화의 전성기에 당시의 프랑스 영화산업에서 가능했던 모든 자원을 쏟아부은 문자 그대로의 거작. 헐리우드 영화들과 소련의 새 영화들에 자극받은 유럽 영화는 영화의 매체로서의 표현양식을 최대한 넓히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고, <나폴레옹>은 그러한 20년대 유럽 영화 예술의 기념비라 할 영화이다. 카메라 움직임의 다양한 실험, 다채로운 옵티칼 효과의 사용은 오늘날에도 보기 힘들지만, 무엇보다도 압권은 3개의 35mm 화면을 동시에 와이드 스크린으로 사용한 마지막 부분이다. 1927년 개봉 이후 원형대로 보여진 일이 없는 전설이 되었으나, 1981년 복원되어 되살아났다. <네이버영화의 홍성진님 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