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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님 기증, VHS, 기돈 크레이머의 연주!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르몽은 자신이 소속되어 있던 오케스트라와의 음악적 견해차이로 그곳을 뛰쳐나온다. 청중의 환호를 받던 화려한 바이올리니스트인 그가 부와 명성을 뒤로한 이유는 소수의 선택된 청중만을 위해 연주하는 음악계의 이중성에 대한 환멸과 어둡고 소외된 곳에 머물고 있는 외로운 영혼들으 달래주고 싶은 그의 세계관 때문이다. 그는 주 5회, 하루 8시간을 지하철과 사람들로 북적대는 지하공간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연주한다. 하루, 이틀 지하철 연주를 하면서 그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고정팬인 리디아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