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 > 지난 상영
20세기 최고의 영화감독이자 영상 시인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초기 걸작. 침략 전쟁, 기아, 질병에 고통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배경으로 ''예술이란 무엇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묻고 있는 이 영화는 타르코프스키의 작품 중 가장 ''역사''에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여러 개의 에피소드들이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프레스코''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마치 거대한 프레스코 벽화를 보는 듯한 웅장한 느낌을 준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폭주 기관차>의 감독 콘찰로프스키와 사석에서 대화하던 중에 신비의 베일에 싸여있던 15세기의 성상 화가 루블레프에 매력을 느껴 영화화할 것을 결심했다고 전한다. 칸느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홍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