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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말 영국 켄트주에 있는 귀족의 땅. 왕정복고 시대를 거친 건방진 귀족들은 그들의 권력과 위세를 자랑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집과 정원을 유지하며 이를 그림으로 남겨줄 화가를 고용하곤 했다. 허버트 부인도 이런 귀족의 일원. 그녀는 재능을 갖추었으나 오만한 청년 화가 네빌을 기 용, 자신의 방대한 영지를 12장의 그림에 담아달라고 요청한다. 어마어마한 보수가 약속된 것은 물론이고 부인의 육체까지 허용하겠다는 기이한 계약을 맺은 네빌은 철저하게 작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허버트 부인의 남편인 백작의 시체가 발견되고 영화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