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 > 지난 상영
아내가 자살해버린 중년남자 폴은 임대 아파트를 구하러 가서 역시 아파트를 보러온 젊은 여인 잔느를 만나 돌발적으로 섹스를 나눈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이름도 모른채 헤어진다. 잔느에게는 약혼자가 있지만 자신과는 다른 사회적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폴에게 자꾸만 끌린다. 68혁명의 실패, 사회주의에 대한 절망 등 당시 유럽 사회의 패배적 정서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 영화는 딸과 아버지 연배인 잔느와 폴 사이의 동물적 정사, 딸에 의한 부친 살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