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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원과 영화 구경꾼들. 26번째 구경, ‘악인 열전’
인간은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좋아합니다. 순수, 정의, 고결함. 우리가 현실에서 바라고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들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속에서는 착하고 아름다운 것보다 어둡고 암울한 대상에 더 끌립니다. 현실이 답답하고 슬플수록 우리는 영화를 통해 위로 받고 싶어 하겠지만 동시에 영화 속에 잠든 악의 얼굴을 똑똑히 바라보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현실에서 목격하고 싶지 않은 ‘악’을 이야기 공간에서는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확실한 것은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악역과 갈등이 필수란 사실입니다. 이야기가 있는 한 빛과 그늘은 항상 존재합니다. 물론 영화의 역사를 살펴봐도 무수히 많은 악역들이 그 매력을 뽑내 왔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영화 속의 매력적인 악역들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가 이야기 속의 악의 존재에 이끌리는 이유를 생각해보려 합니다. 슬플 때 슬픈 음악이 위로가 되는 것처럼 영화 속 악인들의 존재가 암담한 지금의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치료제가 될 지도 모릅니다. 이야기의 목적이 원래 그런 거니까요.
- 교육 내용
일시 |
수업 목표 |
교육내용 |
17일 (3시간) |
악의 탄생, 태초에 공포가 있었다. |
- 이야기 상 악역의 의미와 위치. - <요람을 흔드는 손>과 <라쇼몽> 비교 |
할리우드 영화 속 대표적인 악역 best 10 |
- <양들의 침묵>부터 <데어 윌 비 블러드>까지 | |
빛과 어둠, 히어로의 또 다른 얼굴 |
- DC 코믹스의 빌런과 마블 코믹스의 빌런 비교 |
* 빌런 = 악당
▪ 교육대상 : 영화를 다른 시각으로 보고 싶은 분 누구라도
▪ 교육일시 : 5월17일(토) 오후3시 ~ 6시(총1회 3시간)
▪ 교육신청일 : 5월 7일(수) 오전11시부터 선착순 신청
▪ 교육장소 : 충무로영상센터 오! 재미동 교육실
▪ 인 원 : 7명
▪ 수 강 료 : 5천원
▪ 강사 : 송경원
- 영화평론가 <씨네 21>기자
- 제14회 씨네21 영화평론가 우수상
- 유지나의 씨네토크 콘서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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