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앞에서 만나’자고 말하는 이 책은 우리를 어떤 영화 앞으로 불러낼까요? 영화 감독이자 싱어송라이터 신승은의 영화 에세이인 이 책은 ‘교차’와 ‘연대’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서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장애인, 성소수자, 여성, 어린이 등 주인공으로 조명 받기보다는 소외되기 일쑤였던 이들의 이야기와 현대 사회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담은 영화를 주로 다루는데요. 저자는 영화에 대한 감상을 넘어 카메라의 시선을 좇기도 하고, 영화가 갖고 있는 문법은 어떠한지 뜯어보며 영화가 나누는 고민에 더 깊게 다가섭니다.
주로 독립영화들을 비중 있게 소개하기 때문에 독립영화의 매력도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 중 일부는 오!재미동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니 아카이브에서 책과 영화를 모두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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