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제작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스즈메의 문단속>의 원작소설로 <스즈메의 문단속>은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에 이어서 재난이라는 주제를 다뤄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3번째 재난 시리즈 작품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좋은 아침’, ‘다녀오겠습니다’ 등의 일상적인 인사가 전부인 듯 보이지만 재난을 겪은 이들에게 그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줍니다. 버려진 풍경들과 버려진 기억들, 잊힌 사람들을 위해 슬퍼하고, 위로하며, 애도하는 것,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스즈메의 문단속>을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은 영화와 동일하나 세부적인 내용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시간관계상 영화에서 삭제된 장면의 설정들이 소설에서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캐릭터의 감정들이 잘 표현되어 영화를 보고 나서 작품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영화에서의 아쉬웠던 부분들을 일정 부분 해결해 줄 거라 생각됩니다. 소설을 먼저 본 사람들에게는 영화와 비교하며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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