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소개

영화도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이야기를 잘 듣기 위해서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크게 엽니다.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답례의 이야기를 들려줘야 합니다. 그러면 그 이야기는 내 안에서 더 깊게, 그리고 더 크게 확장되지요. 영화 에세이를 쓴다는 것은 바로 그 답례의 이야기를 쓰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겁먹지 마세요. 그냥 에세이보다 영화 에세이 쓰기가 더 쉽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비비고 기댈 언덕, 바로 훌륭한 영화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냥 에세이 쓰는 것이 맨몸으로 비바람을 맞으며 낯선 길을 걷는 일과 비슷하다면, 영화 에세이 쓰기는 영화라는 듬직한 형님, 선배, 언니의 등 뒤에 숨어 그들이 인도하는 대로 걷는 일과 비슷하다고 (남들이 뭐라건)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좋은 영화를 선택해서, 그 영화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눈과 귀를 크게 열고 들어보는 일이랍니다.

영화 에세이 쓰기 수업에서는 5회의 수업 동안 영화를 읽고 에세이를 쓰는 기본적인 태도를 익혀 볼 거예요. 에세이는 어떻게 쓰는 것인지, 영화에 대해 쓰려면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내 이야기와 영화의 이야기를 어떻게 연결지어야 하는지, 좋은 에세이 쓰기의 기본인 '정성스럽게, 가상의 독자를 배려하며 쓰기'의 방법도 알아볼게요. 끝으로,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한 편의 에세이를 완성하는 경험도 해보겠습니다. 혼자 가는 길은 힘들지만, 같이한다면 분명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영화를 좋아해서 기록을 남기고 싶지만 감상문을 쓰기가 어려워요

- 글쓰기를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데 쉽지 않아요

- 평론이 아닌 영화 에세이는 어떻게 쓰는지 궁금해요

-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분들과 함께 쓰고 읽는 기쁨을 느껴보고 싶어요

■ 강사 소개

한수희

매거진 AROUND에서 10년 동안 책과 영화에 대한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그 칼럼을 모아서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와 <조금 긴 추신을 써야겠습니다>라는 책을 썼어요. 그 외 <온전히 나답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등의 에세이집을 출간했습니다.

■ 수강 안내

⦁ 교육 일시 : 2023.02.08.~2022.03.15. (매주 수요일, 총 5회) 19:30~22:00 (2시간 30분)

⦁ 교육신청일 : 2023.1.30.(월) 11시부터 선착순 접수

⦁ 교육장소 : 오!재미동 커뮤니티룸

⦁ 인원 : 10명

⦁ 수강료 : 62,500원
(반드시 입금 안내 문자 수신 후 입금해주세요.)

■ 주의사항

• 본 강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이 병행되며, 온라인 강의는 ‘줌’을 이용해 진행합니다. 접속 링크는 수업 당일 이메일을 통해 전송해드립니다.

• 온라인 강의 기록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아 수업에 불참 시 영상을 제공해드릴 수 없습니다.

• 교육 기간 동안 강사가 제시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교육이 끝날 때 한 편의 에세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 과제는 수업 전 미리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전송하고, 피드백은 수업 중 이루어집니다.

• 교육 시작 전 원활한 연락을 위해 수강 신청 시, 이메일 주소와 연락처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