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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

오!재미동 아카이브에 구비하고 있는 DVD를 특별하게 골라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년 6회에 걸쳐 매회 5편씩의 영화를 골라 추천해주는 코너!

영화인이 추천하는 DVD. 감독 김태양편.

오!재미동 추천 DVD 56th · 2026년 두 번째 · 감독 김태양
<빨간 풍선> <렛 미 인>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예언자> <테이크 쉘터>
 
감독 김태양
<나만 아는 춤> (2025), <미망> (2023) 외 연출
누군가에게 무엇이든 추천할 때에는 내가 그것을 정말 좋아하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때로 취향의 공유는 대화보다 더 나를 상대에게 전하기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나의 가장 내밀한 부분을 상대와 나누는 일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그 무엇이 상대에게 공감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겠지요. 
취향이 다를지라도 영화를 보고 각자의 감상을 나누는 것 또한 영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이기에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여기에 전해봅니다. 이 영화들을 선택한 이유와 제 생각들도 편지처럼 적어보겠습니다. 이 편지를 보내고 나면 저는 한동안 설레면서도 약간은 긴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영화와 같기를 바랄게요.
 
빨간 풍선
드라마 | 프랑스 | 35분 | 1956
감독 알버트 레모리스
출연 파스칼 라모리스
 Archive No.I0308 
<빨간 풍선>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한 아이와 빨간 풍선의 만남과 이별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한 편의 동화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사실적이기도 합니다. 대학교 1학년 영화과 전공 수업에서 이 영화를 처음 봤고, 지금까지도 시나리오를 쓰거나 영화를 만들 때마다 꼭 다시 보는 영화입니다.
대사 하나 없지만 모든 장면이 이미지로 말하고 있고, 감정을 담고 있어요. 표면적인 이야기는 동화적이지만 개인적으로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너무나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제 나름대로 받아들인 엔딩이 그러한데, 모난 세상 속 티 없이 맑은 마음에 언제나 슬픈 위로를 받곤 합니다.
제게 <빨간 풍선>은 세상에 영화 혹은 이야기가 필요한 이유와 같다고 할까요? 아이와 빨간 풍선이 만난 것처럼, 우리에게는 손으로 만질 수 있을 것만 같은 환상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적인 표현과 연출 덕분에 이 동화는 현실에서도 있을 것 같은 핍진성을 가집니다. 저는 지금도 어떻게 그 당시에 이 영화를 찍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고 신기합니다.
 
렛 미 인
공포 | 스웨덴 | 114분 | 2008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카레 헤데브란트, 리나 린더슨
 Archive No.I1929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렛 미 인>은 예외였습니다. 뱀파이어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장르적인 쾌감을 전달하기보다 뱀파이어가 살아가는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특히 소년이 뱀파이어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서 변해가는 과정은 섬세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정말 이 세계에 뱀파이어가 살아있을 것만 같은 실감을 선사합니다.
두 인물의 관계가 일방적이지 않고 전복되어 가며 펼쳐지는 이 영화는 구조적으로도, 시각적으로도 굉장히 시적입니다. 겨울을 이토록 아름답게 담은 영화가 또 있을까 싶을 만큼 제게는 커다란 인상을 남긴 영화이기도 합니다. 조용히 내린 눈이 어느새 소복이 쌓여 있는 것처럼 <렛 미 인>을 보고 나면 어느새 마음에 고요한 슬픔이 스며듭니다.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드라마 | 헝가리 | 116분 | 2017
감독 일디코 엔예디
출연 알렉산드라 보르벨리, 모르차니 게저
 Archive No.I2623 
영어 원제 <On Body and Soul>보다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라는 한국 제목에 호기심이 갔던 영화입니다. 영화는 같은 꿈을 꾸는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현실에도 충분히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랑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같은 꿈을 꾼다는 설정은 그들의 일상에 환상을 부여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예민한 두 인물의 감각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이 영화는,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사건과 소재보다 그들의 내면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집중합니다. 그래서 대사를 통해 나아가는 이야기만큼이나 물의 반영, 유리의 반사, 빛의 움직임, 작은 사물들을 비추는 시선과 의도적으로 제한된 이미지의 구도 같은 것들이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여성 인물이 사물들을 움직여 대화를 복기하는 장면들은 작은 마음도 커다랗게 느끼는 인물의 감각을 공감하게 합니다.
이러한 감각들이 영화 속 꿈에서 내내 내리는 눈 또는 소외된 곳을 비추는 햇빛처럼 마음에 쌓여서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이 세상 어딘가에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이 있는지 주변을 관찰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예언자
범죄, 드라마 | 프랑스 | 154분 | 2010
감독 자크 오디아드
출연 타하 라딤
 Archive No.I1982 
다른 영화들이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했다면, <예언자>는 범죄를 저지른 소년이 감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하루하루를 꾹꾹 담아냅니다. 감옥에서의 삶이 소년에게 주어진 환경이기에 이 또한 그의 일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추천한 영화들로 미루어 저의 취향을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일상을 인상적으로 그려내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거기에 사실적으로 연출된 환상까지 더해질 경우, 그 영화들은 대체로 제게 오래도록 잔상을 남겼습니다. 이 영화는 사람이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것인지, 봐야만 하는 것이 보이는 것인지에 대한 인식을 영화 언어로 인상 깊게 표현합니다.
어떤 영화들은 시간이 지나면 내용은 기억하더라도 장면은 잊곤 하는데, <예언자>의 장면은 제게 짙게 남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상을 떠난 누군가가 영혼으로나마 내 옆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종종 하곤 했습니다. 전혀 다른 느낌의 장면이긴 하지만, 상상인지 영혼인지 모를 인물을 보는 주인공을 보면서 저는 위안을 얻었습니다.
 
테이크 쉘터
드라마 | 미국 | 120분 | 2013
감독 제프 니콜스
출연 마이클 섀논, 제시카 차스테인
 Archive No.I2154 
다섯 편의 영화들은 각기 장르와 스타일이 다르지만, 일상과 환상을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공통점을 말해 본다면, 그건 아마 정서적으로 고독하거나 외로운 인물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환상이란 어쩌면 외로운 사람이 만들어 낼 수밖에 없는 대피처일까요?
<테이크 쉘터>의 환상은 다섯 편의 영화 중에서 가장 불안하고 외로운 인물이 만들어 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 영화에서 그것은 환상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남성 인물은 악몽을 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제목처럼 그 악몽이 현실이 될 것 같다고 느낍니다.
이 영화 역시 뚜렷한 사건을 통해 전개된다기보다 인물이 느끼는 불안을 표현하는 데 포커스를 맞춥니다. 관객에게도 그 불안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영화는 인물의 시선에서 보이는 것들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극 중 인물의 가족들이나 지인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그와 함께 보게 되는데, 그와 환상을 공유하는 건 한편으로는 그의 외로움을 함께 느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비록 그것이 부정적인 환상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 불안이 영화를 보는 나에게까지 옮겨 오게 되더라도, 영화를 보고 나면 새로운 감각으로 자신의 불안을 바라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김태양 감독님의 추천 작품들을 오!재미동 아카이브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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