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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 출신 처녀가 두 남자 사이에서 사랑에 대한 갈등하는 전형적 멜로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대표적인 육체파 여배우 브리짓도 바르도의 젊은 매력이 전편을 통해 펼쳐진다.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 그러나 악마는 브리짓도 바르도를 창조했다" 이러한 언급만큼 1956년 개봉과 함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이 영화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말은 없을 것이다. 바댕 감독과 로저레비가 공동으로 쓴 시나리오의 내용은 단순하다 그러나 바댕은 내용상의 부족한 부분을 매혹적인 장면들로 가득 채웠다. 선명한 색조와 매력적인 배경, 그리고 새로운 시네마스코프의 기술을 아주 솜씨있게 사용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브리짓도 바르도라고 할 수 있다. 뇌쇄적인 아름다움으로 무장한 바르도는 남자들이 이상적이라 여기는 처녀이자 요부의 화신과 같은 연기를 펼쳐 영화에 관능적인 분위기를 한껏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