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영화의 관습은 일종의 약속과도 같습니다. 관객들은 특정 장르에 익숙하게 자리 잡은 규칙과 문법을 통해 자신이 기대했던 장면과 감정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즉, 장르영화의 관습은 관객에게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을 거란 믿음을 주는 장치인 셈입니다.
|
|
|
하지만 언제나 대세를 잡고 있는 주류가 있다면 그에 맞서는 이들 또한 나타나기 마련이죠. 어느 순간부터 이러한 장르적 기대를 보기 좋게 배신하는 영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관습을 뒤틀고 해체하면서 장르영화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써 내려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
|
|
|
이번 <이 영화 놓치지 마오!>에서는 장르영화의 문법을 비틀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다르게 쓴 장르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익숙한 리듬, 익숙한 장면에서 잠깐 눈을 돌려 장르를 새롭게 재해석한 영화들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길민형
|
|
|
|
용서받지 못한 자
서부극, 범죄 | 미국 | 127분 | 1992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진 핵크만
Archive No.I0933
|
|
|
|
장르적 신화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서부극의 영웅
|
|
|
|
시놉시스
은퇴한 무법자 윌리엄 머니는 살인자로 악명을 떨치던 과거에서 떠나 캔자스 촌구석에서 아들, 딸과 함께 돼지나 키우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아내가 죽고 돼지들이 전염병으로 죽자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는데, 바로 이때 총잡이 스코필드 킷이 바운티 킬러로 같이 일하자고 제안해 온다. 사건은 빅 위스키라는 마을에서 벌어졌는데 창녀의 얼굴을 난도질한 두 목동을 보안관이 말 몇 필이라는 벌금만 받고 풀어 주자, 화가 난 마을의 창녀들이 패물을 모아 악당들의 목에 현상금을 건 것이다. 머니의 부탁으로 역시 무법자 생활을 청산하고 조용히 살고 있는 로간도 동행하기로 해 세 사람은 빅 위스키로 향한다.
|
|
|
스크림
공포 | 미국 | 111분 | 1996
감독 웨스 크레이븐
출연 데이빗 아퀘트, 니브 캠벨
Archive No.I1091
|
|
|
|
시놉시스
시드니의 어머니가 살해된 지 1년 뒤, 케이시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무참하게 살해된다. 어머니의 사건을 보도하면서 스타가 된 게일 웨더스 기자는 시드니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다가 한 대 얻어맞는다. 그날 밤 시드니의 집에 일그러진 가면과 망토를 뒤집어쓴 괴한이 나타나고, 겨우 도망친 시드니는 남자친구 빌리를 만난다. 그러나 그의 뒷주머니에서 휴대폰이 발견되고, 그를 범인으로 생각한 시드니는 빌리를 경찰에 넘긴다. 빌리의 혐의는 벗겨지지만, 작은 마을은 살인극에 휘말린다.
|
|
|
고스트 독
액션 | 미국 | 100분 | 1999
감독 짐 자무쉬
출연 포레스트 휘태커, 존 토미
Archive No.I1184
|
|
|
|
사무라이 물과 갱스터 물을 이종 교배하여 만든 문화적 혼종
|
|
|
|
시놉시스
고스트 독은 허름한 뉴욕의 아파트 옥상에서 비둘기를 키우며 살아가는 외로운 킬러다. 그는 언제나 <사무라이의 길>을 복음서처럼 지니고 다닌다. 어느 날, 우연히 그의 목숨을 구해준 뉴욕 마피아 루이를 사무라이가 목숨을 걸고 충성을 바칠 주군으로 여긴다. 하지만 루이는 그리 대단한 인물도 아니고 고스트 독을 구해준 것이 어떤 커다란 정의감이나 대의명분 때문이 아니었다. 그저 별볼일 없는 양아치 루이. 하지만 고스트 독은 그를 위해서 그의 집단의 청소부 역을 묵묵히 해주고 있다. 여느 때처럼 고스트 독은 루이의 명령을 받아 일을 처리하지만, 그 일이 루이가 꾸민 일임을 알지 못하는 고스트 독이 조직의 경계를 받기 시작한다.
|
|
|
캐빈 인 더 우즈
공포 | 미국 | 98분 | 2012
감독 드류 고다드
출연 크리스 햄스워스, 크리스튼 코놀리
Archive No.I2216
|
|
|
|
남들이 만들어놓은 길을 다 경험해보고
새로운 길을 찾는 장르 이탈자
|
|
|
|
시놉시스
기분전환을 위해 인적이 드문 숲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친구들. GPS에도 나오지 않는 마을 입구의 ‘돌아가라’는 경고문이 신경 쓰였지만 그들은 숲속의 외딴 오두막에 도착해 짐을 푼다. 그러던 중 주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물건들로 가득 찬 지하실을 발견하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지만, 오두막에서는 이미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
|
|
|
'이 영화 놓치지 마오!'는 오!재미동 아카이브 매니저가 직접 DVD를 추천하는 코너로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영화 중 놓치면 아까운 영화들만 쏙쏙 뽑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