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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미동 2018 언더그라운드 플러스 심사평
오!재미동 공지일. 2018.03.26.
면접일시. 2018.03.24. 오후 2시45분~ 밤 9시.
면접대상자. 24인.
글. 언더그라운드 플러스 멘토. 임경동 감독
올해도 '언더그라운드 플러스'의 인원을 선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시놉시스의 참신함과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 프로젝트의 완료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지표를 만들어 면접에 임했지만, 결국 모든 면접이 끝나고 나서도 많은 고민과 토론을 이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이, 성별, 국적 등 그 어떤 기준이 될 만 한 모든 것들은 배제하여 심사하였고, 진정으로 이 프로젝트가 필요한 혹은 꼭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지원자들을 선정하기 위해 끝까지 고심 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고, 그 뜨거운 열정에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원래 프로젝트 진행 인원 6명보다, 1명이 늘어난 총 7명의 참여자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선정의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고 힘들었다는 것을 심사평으로나마 남겨 둡니다.
'언더그라운드 플러스'는 한 해 동안 자신의 단편 영화 하나를 만드는 프로젝트 입니다. 모든 예술이 그러하겠지만, 영화도 처음은 영감으로 시작하여 마지막은 의지로 끝내는 작업입니다. '언더그라운드 플러스'는 어쩌면 그 의지에 아주 작은 도움 밖에 되어주지 못하는 프로그램 뿐 일지도 모릅니다. 충무로 영상센터 '오!재미동'은, 이 프로젝트가 아닐지라도 여러분들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작품들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향들을, 도움들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참신한 발상과 표현들, 영화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딘가에서 영화를 꿈꾸고 만들고 있을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관객으로써 새로운 작품들도 기대하겠습니다.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