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9월 특별상영전
충무로 영상센터 오!재미동의 9월 상영전은 음악 영화들로 구성이 됩니다.
무성영화 시절부터 영화와 음악은 땔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진화해 왔습니다. 영화 속 인물의 감정을 고조시키기 위해서 음악을 쓰기도 하고, 장면 전환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음악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조력자로서의 음악이 아니라, 음악이 영화의 주제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드라마틱한 삶을 사는 음악가를 다룬 다큐멘터리, 가상으로 만들어진 음악밴드의 삶 혹은 소울 뮤직이 끊이지 않는 흑인영화등 다양한 영화들을 만나보세요!
일 시 : 2005년 9월 23일(금) ~9월 30일(금)
장 소 : 재미동극장 (지하철 충무로역 역사 내부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입 장 료 : 무료(50석)
주 최 : 서울특별시, 서울영상위원회, 충무로영상센터
상영작 소개
1. 돌아보지마! (Don’t Look Back, Pennebaker, 1967, 96min, 흑백, 다큐멘터리)
밥 딜런에 관한 다큐멘터리.
애인인 존 바에즈, 매니져, 친구들과 함께한 영국에서의 뮤직 투어 과정을 담았다.
자신을 팝 가수와 차별하려는 오만함, 영국 팝 가수인 도노반이나 비틀즈에 대한 경쟁심, 정리되지 않은 철학들을 쏟아내는 패기 등을 엿볼 수 있다.
물론 그의 훌륭한 노래들과 함께!
2. 슈퍼 플라이 (Superfly, Gordon Parks, 1972, 93min)
커티스 메이필드의 음악이 영화 내내 흐르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영화.
배우들은 모두 흑인이고 배경음악도 모두 흑인음악이고 대사도 온통 흑인영어로 이루어진다.
흑인의 쏘울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쏘울 씨네마!
3. 24시간 파티 피플
(24hour Party People, Michael Winterbottom, 2002, 117min)
80년대 포스트 펑크음악의 본거지였던 맨체스터에서 음악, 마약, 섹스로 점철된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흥망성쇠를 다룬 블랙코미디.
주인공 토니의 대사를 인용하자면
“음악과 음악을 만든 사람들에 관한 영화죠, 이안 커티스, 숀라이더, 그리고 마틴 하넷”
4. 홀리와 마리나 (Me sithout You, Sandra Goldbacher, 2002, 100min)
포스트 펑크와 프로테스트 세대인 인물들을 통해 80년대 영국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영화 속에서 흐르는 30년의 세월을 음악과 의상으로 표현하는 점이 돋보인다.
5.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
(The Saddest Music in the World, Guy Maddin, 2003, 99min)
무성영화적이고 실험적이고 어른을 위한 동화적인 영화를 찍는 가이 매뎅 감독.
바세린을 이용한 촬영기법(?)으로 펼쳐지는 몽상적인 이미지가 아름답다.
맥주 여왕은 매상을 올리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을 찾기 위한 대회를 개최하는데…
6. 하드 데이즈 나이트 (A Hard Day’s Night, Richard Lester, 1964, 87min)
비틀즈가 나오는 비틀즈의 일상에 관한 영화. 팬들에게 쫓겨다니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네명의 멤버들이 장난치는 흔한 일상이 우리에게는 흥미롭기만하다.
더군다나 훌륭한 비틀즈의 ‘음악’이 영화 곳곳이 숨어 있다.
7. 음악영화 단편모음
김민숙 <사과> 21min 철저한 유교적 장례식, 남편의 죽음을 애도해야 하는 수연에게 나타난 미소년!
박미령 <고추소녀> 고추 문신에서 튀어나온 고추 소녀가 노래를 한다!
신지혜 < nowhere > 25min 오래된 밴드 ‘터진입 밴드’에 관한 영화!
*기타 작품관련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전화 02-2273-2392(김서진)로 연락주세요.
*작품 수급 관계로 상영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사오니
반드시 관람 전에 홈페이지(www.ohzemidong.co.kr)에서 시간표를 확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