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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

오!재미동 아카이브에 구비하고 있는 DVD를 특별하게 골라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년 6회에 걸쳐 매회 5편씩의 영화를 골라 추천해주는 코너!

추천 DVD



2016.03. !재미동 추천 DVD

. 송용인.

 

 

누구에게나 있었다. 주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그저 앞만 보며 나아가거나, 예상치 못한 새로운 위기를 겪으며 크게 당황해보기도 하고, 무식하게 용감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며 끊임없이 갈등하던 그런 젊음이 누구에게나 있었다. 시대와 국적을 뛰어넘어 세상 젊은이들의 고민은 대체로 비슷하다. 그리고 영화는 오랜 시간동안 그런 청년들의 고민을 필름에 담아왔다. 우리는 청춘을 어떻게 기억해야할까.

 

코 앞에 있는 봄이 만져지지는 않고 매서운 칼바람이 허리춤을 파고 드니 더더욱 봄을 갈구 하게 되는 요즘이다.

시련의 계절을 맞이하는 각양 각색의 다섯 청춘에게도 과연 따스한 봄날이 찾아올까?

 

 

아카이브 no.2792 졸업

로맨스, 코미디 | 105| 미국 | 1967 | 마이크 니콜스

로빈슨 부인, 지금 저를 유혹하시는 겁니까?”

첫 번째 영화는 미국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졸업(The Graduate, 1967)>이다. 60년대 미국 중산층 출신 모범생인 벤자민이 대학을 갓 졸업하고 집에 돌아오지만 그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 차 있다. 그 때 이웃인 미세스 로빈슨은 벤자민을 육체적인 유혹에 빠트리고, 때마침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던 로빈슨 딸 엘레인이 돌아와 벤자민과 가까워지자 미세스 로빈슨은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으로 일관 했던 기존 할리우드식 영화에 반기를 든 아메리칸 뉴 시네마의 대표격인 이 영화는 1960년대 당시의 미국 사회의 모순을 고발하고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강하게 비판했던 젊은 영화이다. 불안함을 달래는 달콤한 유혹과 진정한 사랑 사이에서 몸부림치는 영화 속 청춘의 모습은 어쩌면 만국공통의 딜레마가 아닐까?

 

 

아카이브 no.2525 바보들의 행진

드라마, 코미디 | 105| 한국 | 1975 | 하길종

! 떠나자 고래 잡으러!”

두 번째 영화는 한국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The March Of Fools, 1975)>이다. 영화음악으로 쓰인 송창식의 왜 불러고래사냥이 금지곡으로 선정되었던 것으로도 유명한 하길종 감독의 대표작이다. 1996년 영화검열 위헌 판결이 나기 전까지 한국영화는 법에 의한 사전검열을 받았고 어떤 영화는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가위질을 당했다. 이 영화 또한 그러하다. 서구문명의 영향을 받고 자란 대학생 병태와 주변 인물들이 억압의 시대 속에서 바보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그려낸다. 영화 속 야구경기 응원을 가겠다며 나오는 장면이 사실 데모에 참가하기 위해 강의실을 빠져나가는 상황이었음을 안다면 영화가 조금 다르게 눈에 들어올 것이다. 자유를 갈망한 구세대의 저항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반추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아카이브 no.2073 세 얼간이

코미디 | 170| 인도 | 2009 | 라즈쿠마르 히라니

알 이즈 웰... 모든 것은 잘 될 것이다!”

세 번째 영화는 인도 라즈쿠마르 히라니 감독의 <세 얼간이(3 Idiots, 2009)>. 이 영화는 일류 명문대에 입학하게 된 세 친구들의 삐딱하지만 코믹한 분투기를 그리고 있다. 경쟁 위주의 교육을 부정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란초, 꿈을 포기하고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공부하는 파파보이 파르한, 그리고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꼭 대기업에 취직해야하는 라주, 이 세 얼간이가 대륙을 건너 대한민국의 청춘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매우 단순하지만 명확하다. 바로 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가장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 ‘알 이즈 웰’(All is well),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대사로도 유명한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잔잔한 흥행몰이를 했다. 평단과 흥행,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한 발리우드 영화, 지금 만나보자.

 

 

아카이브 no.2967 족구왕

드라마, 코미디 | 102| 한국 | 2013 | 우문기

남들이 싫어한다고 자기가 좋아하는 걸 숨기고 사는 것도 바보같다고 생각해요.”

네 번째 영화는 한국 우문기 감독의 <족구왕(The King of Jokgu, 2013)>이다. 최근 응답하라 1988’로 주목을 받은 배우 안재홍이 출연한 영화 족구왕21세기 대한민국 청년들의 오늘을 담은 해맑은 코미디이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을 하고 꿈에도 그리던 대학교에 복학하게 된 만섭은 학자금 대출과 공무원 시험, 취업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족구만은 꼭 하고 싶다. 그리고 사랑도 하고 싶어한다. 어느 날 만섭이 캠퍼스 퀸카 안나의 남자친구인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 강민을 족구 한판으로 무릎 꿇리자, 대학 캠퍼스에는 별안간 족구의 바람이 불게 된다. 취업 준비장 같은 지루한 대학 생활 속에서 복학생 만섭이 보여주는 활력은 온갖 걱정으로 꽁꽁 얼어버린 청년들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스펙을 가지고 살지만 사랑만은 열렬히 하고 싶은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적극 함께 보자고 권장하고픈 영화다.

 

 

아카이브 no.2996 보이후드

드라마 | 165| 미국 | 2014 | 리처드 링클레이터

우리가 순간을 붙잡는게 아니라 순간이 우릴 붙잡는거야.”

다섯 번째 영화는 미국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후드(Boyhood, 2014)>이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등으로 유명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일주일 씩 영화를 찍었고, 그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았다. 여섯 살 메이슨과 그의 누나 사만다는 싱글맘인 올리비아와 살고 있다. 아빠는 일주일에 한 번씩 들러 메이슨과 사만다를 데리고 캠핑을 가거나 야구장에 데려 가며 친구처럼 놀아 주곤 하지만 함께 살 수는 없다. 게다가 엄마의 일 때문에 친구들과 헤어져 계속해서 낯선 도시로 이사를 다녀야 하는 메이슨은 외로운 날들을 보내며 점차 성장해간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12년 동안 변함없이 영화 제작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이미 기적에 가까운 작품이 아닌가.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생생한 청춘의 기록을 오!재미동 아카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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