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메뉴
주요메뉴
> 아카이브 > 추천 DVD
추천 DVD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경험을 통해 배우기도, 학습을 통해 배우기도 하지만 나 이외의 타인, 즉 사람에게 배우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이라 본다.
학교선생님은 물론, 부모와 친구 등 나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는 모든 이가 나의 스승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여러분에게도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 한명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들은 어두운 바다의 등대처럼, 제자들을 바르게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스승님들의 영화다.
아카이브 no.722 – 죽은 시인의 사회
드라마 | 128분 | 미국 | 1989 | 피터 위어
오! 캡틴! 마이 캡틴!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라는 뜻의 라틴어다. 지금은 흔한 듯한 이 대사는, 극중 학생들에게 크나큰 의미로 다가온다.
작품의 무대가 되는 웰튼 고등학교는 명문대학으로의 진학률이 가장 좋은 이른바 엘리트코스.
엄격한 규율과 적지 않은 학비 등 이제는 너무도 흔한 그런 설정의 학교에 부임한 열정적인 선생 ‘키팅’은 주입식교육에서 벗어나 진정한 교육을 하고자 하며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살도록 조언해준다.
굳이 이 작품을 설명해야 할까 싶을 만큼 너무도 유명한 작품,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이번 기회에 꼭 보기를 추천한다.
아카이브 no.1185 – 밀리언 달러 베이비
드라마 | 133분 | 미국 | 2004 | 필리프 팔라도
나의 소중한, 나의...
자칫 제목과 포스터만으로 액션영화라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의 장르는 드라마다.
과거에 잘 나가던 복서, 프랭키가 운영하는 낡은 체육관에 적지 않은 나이로 복서를 시작하려고 하는 매기가 찾아온다. 매기의 복서로서의 스승이자 인생의 스승도 프랭키라 할 수 있다. 가르침을 받은 입장인 매기 또한 프랭키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밀리언 달러 베이비>속 프랭키와 매기는 서로가 서로에게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면서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람이 누구인가 생각하게 만든다.
아카이브 no.1476 – 굿 윌 헌팅
드라마 | 126분 | 미국 | 1997 | 구스 반 산트
네 잘못이 아니야
별거 아닌 위로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에는 크게 와 닿기도 한다. ‘윌 헌팅’은 살면서 누군가의 간섭도 도움도 받아 본 적이 없다. 게다가 그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어 더 더욱 마이웨이를 걷는 사람이다.
그런 그는 비천한 인생을 살다 급기야 폭행죄까지 저지르게 된다.
‘윌 헌팅’에게도 실낱같은 희망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었으니, ‘숀 맥과이어’다. 심리학 교수인 그는 모두가 손을 놓아버린 윌 헌팅을 애정을 가지고 관찰하며 그에게 바른 인생을 살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과연 윌 헌팅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하지 않은가? 인생을 새롭게 바라볼 지혜를 얻은 윌 헌팅의 모습을 지켜보자.
아카이브 no.1566 – 블랙
드라마 | 124분 | 인도 | 2005 | 산제이 릴라 반살리
한 없이 밝은 어둠.
훌륭한 스승이 키워낸 훌륭한 학생은, 후에 누군가에게 훌륭한 선생이 되어 또 다른 누군가를 이끌어 주기도 한다.
‘미셸’에게는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다.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소녀이기 때문이다. 그녀에게는 살아가는 것 자체가 전쟁과도 같다. 이런 미셸에게 사랑과 노력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준 사람이 있었으니 ‘준 사하이’다. 그의 도움으로 미셸은 기적같은 일을 이루어 낸다. 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기적을 보여준 사하이 선생이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미셸은 이제 자신이 기적을 보여주려 한다.
아카이브 no.2541 – 라자르 선생님
드라마 | 94분 | 캐나다 | 2011 | 필리프 팔라도
나비가 되어 날아갈 때 까지
스승이란 제자가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어 날아갈 때 까지 품어주는 나무 같은 존재가 아닐까?
초등학교에 새롭게 부임한 알제리 출신의 ‘라자르’선생님 에게는 비밀이 있다. 모국에서 가족을 잃고 캐나다로 망명을 시도 중인 신분이라는 것. 애초에 그는 교사도 아니고 죽은 아내의 직업이 교사였을 뿐이다. 이방인 선생님이 마냥 신기한 아이들과, 언제나 순수하고 즐겁기만 할 것 같은 아이들도 사실 마음 속 상처들이 있음을 알게 된 라자르는 그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면서 자신의 마음 또한 조금씩 치유 받는 것을 깨닫는다. 그런 그들에게도 이별의 순간은 다가오는데..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영화 ‘라자르 선생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