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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

오!재미동 아카이브에 구비하고 있는 DVD를 특별하게 골라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년 6회에 걸쳐 매회 5편씩의 영화를 골라 추천해주는 코너!

추천 DVD



나는 그대가 이 글을, 서른 즈음에 혹은 그 보다 나이 들어 마주 했으면 좋겠다.

아래 영화들을 접하는 것도 그 즈음이면 좋겠다.

이 영화들은, 사랑의 여러 면을 다루고 있지만 그 중 가장 가슴 아린 면에 대해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대가 그 면의 날카로움에 베어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이 영화들을 내 놓는 것은, 대 부분 내게는 마음과 머리에 남아 맴도는 좋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대의 봄날이 사랑으로 인해 울고 싶다거나 지나간 사랑으로 인해 힘겹다거나 사랑이 대체 무언지,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누군가에게 따져 묻고 싶은 억울한 기분이 들거나 할 때 이 영화들이 당신과 함께 있어 줄 수 있을지 모른다. 다 그런거야 라면서 어깨를 툭 치며 위로하는 친구처럼. 그래도 끝까지 너무 씁쓸한 건 싫어서 비포 미드나잇을 말미에 넣어뒀다. 변하는 것이 사랑이지만, 그럼에도.. 라는 여운 한자락 남기를.

 

 

블루발렌타인.

 

ohzemidong  Archive no. 2224.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 
멜로 | 미국 | 2010 | 114분 | 데릭 시앤프린스

 

블루발렌타인은 먼저 아름답다. 그렇지만 잔인하다. 예쁘고 마음도 착한 여대생 신디, 한 번만 기회를 달라는 딘. 그토록 힘겨운 것들을 전부 뛰어 넘어 결혼한 그들이지만.. 교차편집을 사용하는데 필름과 HD 촬영이 각 각 과거와 현재를 다루어 질감이 다르다. 이 다른 질감의 과거에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들이 있다. 갑갑한 지금과 과거는 교차로 진행되면서 현재의 가장 잔인한 순간과 과거의 가장 행복한 순간의 충돌만이 남은 채로 편집은 점차 빠르게 핑퐁치기 하며 진행하는데 마음이 아파서 정신이 혼미할 정도다. 흔히 이별하고 겪는 내적 갈등들처럼 화면들은 충돌하여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면 불꽃놀이가 펼쳐지는데 이 장면이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다. 이 영화 한 편 으로 나는 이 감독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대릭 시엔프린스, 나중에 <플레이스 비욘 더 파인즈>를 만든다) 미셸 윌리엄스가 나온 영화를 다 찾아보게 되었고, <드라이브>를 덤으로 보고서 라이언 고슬링에게 더블로 반하게 되었다. 당신에게도 그런 영화가 되어줄 수 있을까..

 


봄날은 간다.

 

ohzemidong Archive no. 330.

봄날은 간다 One Fine Spring Day
멜로 | 한국 | 2001 | 106분 | 허진호

 

은수는 이미 한 번의 결혼과 실패를 경험했다. 상우는 그런 그녀에게 맹목적이다.

영화는 편안하게 흐른다. 연애 초기의 설렘을 담은 초반부, 갈등하고 이별하는 중반부 질척이는 후반부. 초반부에 은수는라면 먹을래요?’라는 말로 마음을 흔들지만, 시간이 흐르고 사랑에 대해 순진하고 맹목적인 상우는 말한다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관객입장에서 그들을 볼 때 그들은 헤어지는 것이 맞다. 그리고 마침내 그렇게 흘러간다. 그런데 그 먼 입장에서는 보이는 것들이 당사자의 것일 때 보이지 않음을 우리도 그들이었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 아닐까. 그래서 마음 한 켠이 아린다.

 

곱게 차리고 길을 떠나는 할머니의 뒷모습과 상우가 목청 높여 불러대는 노래와, 거대한 윈드쉴드를 씌운 마이크가 바람에 유려하게 날리는 황금빛 갈대밭. 유난히 눈에 새겨두고 싶은 장면이 많은 너도 추천하고 나도 추천하는 멜로 영화다.

 

Take this Waltz

 

ohzemidong  Archive no. 2448.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멜로 | 캐나다 외 | 2011 | 116분 | 사라 폴리


남자는 한참이나 할 말을 찾지 못한다
. 얼굴이 빨개 질 때 까지 뭉갰다가 쓸어내렸다가를 반복하다가 내 뱉은 말은 너무도 쓸쓸하다. 그들 이별의 장면이다.

 

한국 제목은 우리도 사랑일까’. 너무 직설적인 화법은 별로인데 이 영화는 그랬다. 노골적으로 젊은 여인의 몸과 노인의 몸을 그대로 비추는 표현이 그러했고, 가감 없어 당혹스럽기도 한 장면도 있다. 그럼에도 그런 장면들을 차치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이 작품에는 있다. 어떤 순간에 우리는 사랑에 빠지고 어떻게 결정을 하게 되며 모든 것을 감수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그 사랑마저 빛이 발한 다는 것을. 어찌 보면 저리도 차가운 것들이 가슴 아프게 나열된다. 배우들의 호연이 눈을 즐겁게 하며, 어쩌면 선택에 정당성을 만들어 준다. 당연히 저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고개를 주억거리게 하는, 사랑이 닥쳐온 순간에, 사랑이 떠나려는 순간에 우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오래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클로저

 

ohzemidong  Archive no. 2914.

클로저 CLOSER 
멜로 | 미국 | 2004 | 98분 | 마이크 니콜스

Hello, Stranger!

한 눈에 반하는 사랑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구나

섹스에 저토록 집착하는 남자들 이라니!’

 

이기적이지만 매력적인 댄 과, 도발적이지만 어쩌면 가장 순수해서 눈물 흘리는 알리스, 매력적이지만 수동적인 안나, 저런게 마초 일지도 몰라 하는 마음에 보게 되는 래리. <클로저>는 엇갈리는 관계들 만큼이나 다양하게 바라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가 끝났는데, 마음이 갑갑하다. 너무나 현실적이다. 현실적이라서 여자의 선택도 이해가 되고 다른 여자의 울부짖음도 역시 이해가 간다. 남자는 어리석고 여자 또한 다르지 않다. 마지막에 남자가 마주해야 하는 현실 때문에, 그런게 그저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허무때문에 머리가 아득하다.

비포 미드나잇

 
ohzemidong  Archive no. 2451.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멜로 | 미국 | 2013 | 108분 | 리차드 링클레이터


유럽횡단열차에 오르고 싶게 만들던 <비포선라이즈>, 쳐다보지도 않던 기타를 다시 들기만 하면 셀린느처럼 아련한 누군가에게 왈츠를 불러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만들었던<비포 선셋>. 젊고 아름다웠던 둘은 어느 덧 사십대에 들어섰다. 그리고 다시 <비포 미드나잇>으로 만났다. 그토록 풋풋한 설렘을 선사하던 셀린느와 제시가, 맙소사 이렇게 싸우고 있다. 부끄럽지도 않은지 살찐 허리와 늘어진 가슴을 드러낸 채 옷은 입지도 않고 계속 말싸움을 해대고 있다. 어쩌면 오랜세월을 통해 관조하는 리차드링클레이터의 방식(보이후드 에서도 역시 드러나는)이 참 잔인한 걸 수도 있겠다 싶다. 빛 나던 것은 결국 기억이련가 하는 것 말이다. 영화는 '그럼에도'라는 접속사를 말미에 붙여두기는 한다. 우리는 모두 늙을 것이고 그렇게 변한 자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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